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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두 번째 시행된 17일에도 시민은 시큰둥했다. 출근길 차량 감소율은 첫 시행 날인 15일과 비슷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혼란은 사라졌지만 민간차량 2부제 권교통량 감소 1.8 → 1.7% 뒷걸음… 서울 17일 두번째 ‘미세먼지 비상조치’
서울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두 번째 시행된 17일에도 시민은 시큰둥했다. 출근길 차량 감소율은 첫 시행 날인 15일과 비슷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혼란은 사라졌지만 민간차량 2부제 권고나 공사현장 비산먼지 공정 중지 같은 지침은 여전히 혼동을 불렀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청 주차장 차단기 앞에 선 직원은 진이 빠졌다. 이날 서울 25개 구청과 보건소 등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은 폐쇄돼야 했다. 하지만 이 구청은 다른 시설과 함께 사용한다는 이유로 문을 열었다.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주차를 허용했다. 짝수 차량을 타고 온 민원인들은 일단 가로막히자 “경기도에서 왔다” “앞에 짝수 차량이 들어가는 것을 봤다” 등의 ‘변명’을 하고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시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차량 2부제 참여 독려 캠페인을 했다. 그러나 공감대는 넓지 않아 보였다. 경기 파주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영훈 씨(37)는 “바쁜 아침에 버스, 지하철을 두세 번 갈아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