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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미국 애플의 아이폰 등장 이래 스마트폰은 전 세계 산업 지형도마저 바꿀 만큼 압도적인 대세 상품이었다. 갓난아기를 제외한 지구촌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연결될 듯한 기세로 퍼져나갔다[횡설수설/정세진]‘스마트폰 매직’ 사라지나
11년 전 미국 애플의 아이폰 등장 이래 스마트폰은 전 세계 산업 지형도마저 바꿀 만큼 압도적인 대세 상품이었다. 갓난아기를 제외한 지구촌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연결될 듯한 기세로 퍼져나갔다. 그런데 스마트폰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의 신세가 된 걸까. 23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4억800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 줄었다.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처음 판매가 줄어든 것이다. ▷스마트폰 판매 감소는 피처폰 사용자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 고가의 스마트폰 대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피처폰을 선호하는 인도에서는 피처폰 판매량이 지난해 전년 대비 17% 늘었다. 한국에서도 큰 키패드 자판을 선호하는 어르신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효도폰’으로 꾸준히 판매된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이런 수요를 보고 2005년 제조가 중단된 피처폰 ‘3310’을 지난해부터 다시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물론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의 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