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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으로는 절대 열세였지만, 기 싸움에선 결코 밀리지 않았다. 한국-스웨덴전이 열린 18일(한국시간), 예상대로 경기장 스탠드는 노란 물결로 가득했다. 스웨덴 언론과 팬들은 최소 2만 명 이상[남장현의 러시아 리포트] 바이킹 뚫은 붉은 파도, 니즈니 달군 “대~한민국”
수적으로는 절대 열세였지만, 기 싸움에선 결코 밀리지 않았다. 한국-스웨덴전이 열린 18일(한국시간), 예상대로 경기장 스탠드는 노란 물결로 가득했다. 스웨덴 언론과 팬들은 최소 2만 명 이상이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을 찾을 것으로 예고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스웨덴 팬들은 “비킹(바이킹)의 러시아 침공”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전날(17일)부터 니즈니노브고로드를 찾은 스웨덴 팬들은 축제 기분을 만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 개최도시에 마련한 팬페스트존(Zone)과 시내 중심가, 주요 식당들은 노란 유니폼과 바이킹 모자를 쓴 스웨덴 팬들이 점령했다. 수도 스톡홀름에서 장거리 버스를 대절해 약 30시간을 넘게 달려온 이들도 있었다. 반면 우리 응원단은 대략 2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소수정예였다. 각지에서 날아온 교민들과 개별적으로 방문한 원정 팬들을 합친 숫자였다. 그나마도 곳곳에 분산돼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스웨덴이 갖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 통산 10회, 9회 연속 월드컵에 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