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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이 10조28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5월 5조6000억 원이던 것이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카드·캐피털 등 여신금융전문회사의 신용대출 잔액도 8조930[사설]저축은행 신용대출 10조 원, 취약층 가계부채에 울린 경고음
저축은행의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이 10조28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5월 5조6000억 원이던 것이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카드·캐피털 등 여신금융전문회사의 신용대출 잔액도 8조9300억 원에 이른다. 올 1분기 저축은행과 카드·캐피털의 신용대출 증가액은 직전 분기보다 9700억 원 늘었다.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많다. 증가세가 가파르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은행 대출을 죄면서 나타난 풍선효과다. 은행 문턱이 높아진 탓에 금리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돈을 빌리기 쉬운 저축은행으로 몰렸다. 규제 효과로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부채의 질(質)은 악화된 셈이다. 문제는 저축은행 대출 이용자 상당수가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이라는 점이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비중이 50.2%, 연소득 3000만 원 이하 비중이 58.4%다. 미국 금리 인상 영향으로 한국도 금리 인상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