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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을 배경으로 여의도를 호령했던 친박(친박근혜)은 사실상 소멸 수순에 접어든 상태다.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됐거나 재판을 받는 의원을 제외하더라도 정치권에 남아 있진박들도 “난 더 이상 친박 아니다” 탈박 선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을 배경으로 여의도를 호령했던 친박(친박근혜)은 사실상 소멸 수순에 접어든 상태다.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됐거나 재판을 받는 의원을 제외하더라도 정치권에 남아 있는 이른바 ‘잔박(잔류 친박)’ 중 탄핵 이후에도 정치적 생명력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현역 최다선(8선)인 서청원 의원의 자유한국당 탈당은 친박이 폐족(廢族)이 됐음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었다. 친박 좌장인 서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 후 당 내홍이 심화되자 지난달 20일 돌연 탈당을 선언했다. 사실상 정계 은퇴를 한 셈이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서 의원이 자신에게 붙은 ‘좌장’이라는 딱지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최근에는 후련한 마음으로 그동안 못 만난 지역구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친박 의원들은 구심점을 잃은 지 오래다.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유기준 의원은 그동안 홍준표 전 대표를 비판하는 데 앞장섰지만 정책 현안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