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중재안 마련해야” 47%-“정부안 추진해야” 41%[갤럽]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시기 등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정부안 추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물은 결과 ‘규모, 시기를 조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47%로 집계됐다. ‘정부안대로 2000명 정원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 41%였고, ‘정원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7%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월 13일~15일 동안 실시했던 여론조사 당시에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가 76%,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는 16%로 조사됐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정부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진보와 중도층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부안을 추진해야 한다가 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규모,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가 58%였다. 조국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