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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하반기 취업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그제는 금융공기업과 공공기관이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을 실시한 ‘[사설]“실력보다 인맥” 취준생 좌절시키는 公기업 ‘고용세습’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하반기 취업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그제는 금융공기업과 공공기관이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을 실시한 ‘빅매치 데이’였다. 어제는 삼성의 대졸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직무적합성 평가시험이 서울 등 국내 5개 도시와 미국 2개 도시에서 치러졌다.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해도 인맥이 우선인 채용에 좌절감을 느낀다” “화가 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계속 공기업 준비를 해야지 어떡하느냐”며 분통과 체념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는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수리 중이던 계약직 청년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그분들에게는 한몫 챙길 기회였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동아일보가 취재한 한 서울교통공사 노조원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인 2012년경부터 무기계약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당시 공사 내에서는 친인척에게 무기계약직 입사를 권하는 일이 파다했는데 2016년 구의역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