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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가 되기 전에 후다닥 왔어요. 아직 졸업식을 안 해서 졸업장이 없거든요.” 지난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만난 오민석군(18)과 박민수군(18)은 막 PC방을 나서는 길이었다. 대입 시“술·담배 되는데 PC방 안된다?”…헷갈리는 ‘청소년 나이’ 규정
“밤 10시가 되기 전에 후다닥 왔어요. 아직 졸업식을 안 해서 졸업장이 없거든요.” 지난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만난 오민석군(18)과 박민수군(18)은 막 PC방을 나서는 길이었다. 대입 시험을 치르기 위해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두 사람은 수험표를 출력하기 위해 늦은 밤 PC방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해 수능시험을 치른 후 졸업과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PC방에 드나들 수는 없었다. 만18세 이상이라 하더라도 고등학교 졸업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지 않으면 야간에 대부분의 PC방에 출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PC방은 술집과 다르게 (출입이) 좀 엄격하다”며 “아이디를 만들 때 생년월일을 모두 입력하고 전화 인증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술집은 어디는 생일이 지나야 하고, 어디는 00년생만 되면 받아 주는데 규정을 하나로 통일했으면 좋겠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처럼 청소년 연령제한을 규정하는 법 규정 간에 통일이 이뤄지지 않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