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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이웃 나라인 마케도니아의 국호 변경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20일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테네 도심 신타그마 광장 등에는 정부의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 합의“마케도니아는 그리스 것”… 아테네 뒤덮은 시위 물결
그리스에서 이웃 나라인 마케도니아의 국호 변경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20일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테네 도심 신타그마 광장 등에는 정부의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 합의에 반발한 6만 명(경찰 추산)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의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빼앗아가지 말라”고 주장하며 마케도니아의 국호에서 ‘마케도니아’라는 단어를 완전히 빼라고 요구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날 시위가 구제금융 기간 빈번하게 열린 긴축 반대 대형 집회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푸른색과 흰색이 섞인 그리스 국기가 곳곳에서 물결을 쳤고 반대 여론이 가장 높은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원정 온 사람들도 상당수 참여했다. 시위대는 평화 시위를 벌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점점 과격해졌다. 경찰도 최루가스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고 아테네의 주말 거리는 폭력과 비명 소리로 얼룩졌다. 경찰 10명과 시위대 수십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케도니아는 1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