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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피고인에게 검찰 측 증인들의 경찰 진술 내용을 알려줘야 한다고 현지 법원이 판단했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김정남 암살 재판 연기…법원 “검찰, 피고와 증인진술 공유하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피고인에게 검찰 측 증인들의 경찰 진술 내용을 알려줘야 한다고 현지 법원이 판단했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소법원은 검찰에 인도네시아 국적 피고인 시티 아이샤(27)가 요청한 검찰 측 증인 7명의 경찰에서의 진술 내용을 그녀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재판부에 따르면 검찰은 2주 이내에 증인들이 진술한 내용을 시티의 변호인에 제출해야 한다. 검찰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불복 의사를 밝히며 연방법원에 즉각 상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8일 재개될 예정이었던 재판은 당분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시티와 함께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1) 역시 같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의 재판에 대해서도 중단 절차를 밟을 것을 지시했다. 시티와 흐엉은 리재남(59), 리지현(35), 홍송학(36), 오종길(57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