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딸 대출’ 대구 새마을금고 “주택 구입용 사실이면 법적 조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금융기관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11억 원을 대출받아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구입한 것은 ‘대출 사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출을 내준 새마을금고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사업자등록증, 담보물 등을 확인하고 사업자 대출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는데, 양 후보의 주택 구입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항의성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오후 1시30분쯤 찾은 대구 새마을금고 수성지점 본점. 전무를 포함해 5명의 직원이 창구를 지켰다. 고객 2~3명이 있었지만 평온한 분위기였다. 이 금고 한 직원은 “양 후보의 편법 대출이 이슈화된 전날부터 고객들의 항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뒤 “(우리는) 관련 서류 등을 검토한 후 사업자 대출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는 데, 양 후보가 언론을 통해 딸 명의로 대출을 받은 11억 원을 아파트 구입에 보탰다고 밝힌 것은 금고 사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