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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연구에 나이가 어디 있나요.” 한국 나이로 올해 90세인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가 쓴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핵의학센터 박용휘90세 의사 “환자 위한 연구에 정년은 없다”… 국내 최고령 현역 박용휘 소장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연구에 나이가 어디 있나요.” 한국 나이로 올해 90세인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가 쓴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핵의학센터 박용휘 소장이 주인공이다. 그가 쓴 ‘감마교정 핀홀 골스캔을 이용한 급성 골부종, 골출혈, 및 골량미세골절의 정밀한 감별 진단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영국의 유명 저널인 ‘저널 오브 인터내셔널 리서치’ 최근호에 실린 것이다. 90세 나이에 진료를 보면서 논문을 쓴다는 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 박 소장은 국내 핵의학 창립 멤버다. 핵의학은 원자핵에서 나오는 방사선 에너지를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 예방, 연구하는 의학 분야다. 그는 엑스레이, 골스캔,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필름을 ‘현미경 렌즈’로 확대하는 기법(핀홀법)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게 금이 간 뼈를 조기에 찾아내는 국내 최고 핀홀법 전문가다. 박 소장은 “예전엔 2, 3mm 크기의 뼈 골절을 보는 게 최대치였지만 지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