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핑크 폭격기’ 이재영(23·흥국생명)은 해마다 진화를 거듭한다. 눈앞에서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친 2년 전과 비교하면 봄 배구의 적절한 부담감을 즐길 만큼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졌다날로 성장하는 이재영, “챔결 부담감? 없습니다!”
‘핑크 폭격기’ 이재영(23·흥국생명)은 해마다 진화를 거듭한다. 눈앞에서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친 2년 전과 비교하면 봄 배구의 적절한 부담감을 즐길 만큼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졌다. 이재영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23점을 책임지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22-23으로 뒤진 4세트엔 4연속 공격 득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는 에이스의 품격을 선보였다. 이날 직접 경기장을 찾아와 언니의 활약을 지켜본 이다영도 “눈물이 날 뻔했다. 너무 잘했다”고 감탄했을 정도로 이재영의 존재감은 컸다. 본능적으로 책임감을 느꼈다. 경기 후 만난 이재영은 “도로공사 선수들을 상대해 보니 확실히 체력이 떨어졌다는 것이 느껴졌지만,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4세트 뒷심을 발휘한 데 대해 “무조건 끝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이전의 수비가 너무 좋아서 ‘내가 끝내야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담은 없었다. ‘그냥 나한테 공 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