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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어느 날. 20대 엔지니어 3명이 바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다 환호성을 질렀다. 구글이 달에 보낼 착륙선을 개발하는 대회를 연다는 소식이었다. 기인으로 소문난 세 사람은 ‘우리만의 우주선“민간 달착륙 사실상 성공… 더 싸고 빠른 우주탐사 희망을 봤다”
2010년 어느 날. 20대 엔지니어 3명이 바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다 환호성을 질렀다. 구글이 달에 보낼 착륙선을 개발하는 대회를 연다는 소식이었다. 기인으로 소문난 세 사람은 ‘우리만의 우주선을 만들자’며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시작했다. 이들은 정식으로 구글에 개발대회 참가 신청서를 내고 달 착륙선 개발에 돌입했다. 9년 뒤인 올해 2월, 실제로 이들이 개발한 착륙선 ‘베레시트’는 미국에서 발사됐고, 4월 11일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경착륙을 하는 바람에 착륙선은 산산조각이 났지만, 달에 책과 사진, 성경을 저장한 칩인 ‘타임캡슐’을 전달한다는 목표는 달성했다. 이스라엘의 비영리 민간기업 ‘스페이스IL’의 이야기다. 영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을 18일 만났다. 18∼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민간우주산업 포럼인 ‘코리아스페이스포럼2019’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요나탄 와인트라우브 스페이스IL 공동창업자는 “일각에서는 베레시트가 경착륙했으니 실패라고 하지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