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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병원에서 자궁절제술을 받고 입원 중인 김모 씨(60). 의사 얼굴 보기 힘들다는 것은 알았지만 간호사마저 그럴 줄 몰랐다. 당뇨가 있어 저혈당이 걱정돼 간호사가 자주 김 씨 상태를 체크신입 간호사 67% “1년내 퇴직 고려”
지방의 한 병원에서 자궁절제술을 받고 입원 중인 김모 씨(60). 의사 얼굴 보기 힘들다는 것은 알았지만 간호사마저 그럴 줄 몰랐다. 당뇨가 있어 저혈당이 걱정돼 간호사가 자주 김 씨 상태를 체크해야 하지만 만나기가 어렵다. 그나마 잠깐 나타나는 간호사에게 수술 경과나 치료 일정을 묻지만 대답은 “잠깐만요”다. 김 씨는 “간호사들을 보면 딸 같은 마음에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씨와 같은 사례는 전국의 많은 병원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다. 14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올해 간호사국가시험 합격자를 포함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는 20만7315명. 전체 간호사 면허 취득자 41만5532명의 49.9%다. 간호사 절반은 쉬거나 다른 일을 하는 셈이다. 동아일보는 간호사가 왜 병원을 떠나는지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3회 시리즈를 연재한다. ○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들 간호협회가 이달 1∼7일 간호 면허를 딴 지 1년 이내인 간호사 139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