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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실의 즉위 의식은 1000년 이상 이어져 왔다. 왕실 전문가들은 제대로 형태를 갖춘 즉위 의식은 헤이안(平安) 시대 초기인 서기 800년대부터 실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문헌 기록에 따르1000년 이어온 일왕 즉위 의식, 이번엔 간소하게
일본 왕실의 즉위 의식은 1000년 이상 이어져 왔다. 왕실 전문가들은 제대로 형태를 갖춘 즉위 의식은 헤이안(平安) 시대 초기인 서기 800년대부터 실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문헌 기록에 따르면 당시 관료들이 정렬한 가운데 일왕이 ‘다카미쿠라(高御座)’란 단상에 올라 즉위를 선언했다. 해외에서 온 축하 사절도 참석했다. 지금도 큰 틀에서는 이런 형식이 유지되고 있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무인들이 정권을 잡았던 막부 시대(1185∼1868년)에는 일왕의 권위가 약해져 즉위식도 조용히 치러졌다. 1868년 메이지유신 후 일왕은 다시 명실상부한 최고권력자가 됐다. 메이지 정권은 서양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일본 왕실도 서구 왕실처럼 화려한 즉위식을 열기를 원했다. 다카기 히로시(高木博志)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메이지 정권은 대영제국,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 러시아 왕조 등 세계를 쥐락펴락했던 열강들의 왕위 계승 의식을 참고해 일왕 즉위식을 정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