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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본사를 둔 대형 셰일업체 화이팅석유가 1일(현지 시간) 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으로 유가가 급락한美 대형 셰일업체, 파산보호 신청…‘고용대란’ 등 후폭풍 이어질 듯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본사를 둔 대형 셰일업체 화이팅석유가 1일(현지 시간) 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으로 유가가 급락한 후 셰일업계의 첫 파산이다. 저유가와 수요 감소를 이기지 못한 에너지업체의 줄파산이 이어지면 고용 대란 등 상당한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NN 등에 따르면 화이팅석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촉발한 원유증산 전쟁,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할 때 파산보호 신청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980년 설립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기업으로 약 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일일 생산량은 약 12만5000배럴이다. 최근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저유가로 인해 부도 위험이 커진 셰일업체로 화이팅석유, 체서피크에너지, 오아시스석유, 레인지리소시스 등을 꼽았다. 실제 이날 대형 셰일기업 옥시덴탈의 오스카 브라운 수석부사장이 경영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직원 급여도 3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