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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는 정당이 없네요. 모르는 문제 풀 듯 찍어야 할 것 같아요.” 2002년 3월생으로 15일 총선에서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이모 군(18). 6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만든 ‘참고용“이름 특이한 정당이나 찍을까…” 예고된 10대 ‘깜깜이 선거’
“아…. 아는 정당이 없네요. 모르는 문제 풀 듯 찍어야 할 것 같아요.” 2002년 3월생으로 15일 총선에서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이모 군(18). 6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만든 ‘참고용’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보여주자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시간 날 때마다 정치 뉴스를 챙겨 봤다는데도 계속 머리를 긁적였다. 이 군은 “충격적이다. 정당이 이렇게 많은 것도, 알고 고를 정당이 없다는 것도 놀랍다”고 했다. ○ “이름 특이한 정당이나 찍을까…”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만 18세(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부터 투표 참여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10대 유권자들은 총선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았다. 특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비례정당 투표는 상당수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말부터 만난 학생 유권자 수십 명은 모두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35개 정당이 담긴 모의 투표용지를 보고는 대부분 “아는 정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