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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타격 자세는 3루쪽 상대팀 덕아웃에 있던 레전드 송지만 코치를 연상시켰다. 두 발을 넓게 벌려 그라운드에 단단하게 심고, 스트라이드 없이 공을 받아치는 ‘기마자세’의 타자 KT 위즈 조용육성선수 출신 조용호, 땀과 노력으로 KT에 승리를 선물
그의 타격 자세는 3루쪽 상대팀 덕아웃에 있던 레전드 송지만 코치를 연상시켰다. 두 발을 넓게 벌려 그라운드에 단단하게 심고, 스트라이드 없이 공을 받아치는 ‘기마자세’의 타자 KT 위즈 조용호가 27일 수원 KIA 타이거스전에서 빛났다. 조용호는 1회말 1사 3루서 좌전적시타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진가가 빛난 것은 결승타가 아니었다. 양 팀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임기영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4회였다.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서 7구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4구로 출루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공을 파내듯 파울볼을 만들고 몸쪽 공은 피하지 않으면서 볼을 골라내는 조용호와 대결에서 4구를 내준 임기영은 낙담했다. 후유증 탓인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2사 3루서 배정대에게 또 2루타로 3번째 점수까지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8이닝 4안타 7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데스파이네의 위력을 고려하면 사실상 경기는 끝난 셈이었다. 올해 31세지만 이제 프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