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예비역 대령 공준식 씨(82·칠순마라톤클럽=칠마회)는 마라톤 42.195km 풀코스 1회 완주를 버킷리스트(bucket list·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로 시작해 21년여 만에 900“아들 잃은 슬픔 잊기 위해 몰두한 마라톤…이젠 내 삶의 80%”[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예비역 대령 공준식 씨(82·칠순마라톤클럽=칠마회)는 마라톤 42.195km 풀코스 1회 완주를 버킷리스트(bucket list·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로 시작해 21년여 만에 900회를 넘게 완주했다. 그에게 마라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들의 죽음을 잊게 해주고,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건강을 챙겨주는 ‘친구’다. 공 씨는 9월 9일 서울 도림천 일대에서 열린 공원사랑마라톤에서 풀코스 900회를 완주했다. 13일, 16일도 풀코스를 달려 총 902회를 완주했다. 대회에서 달린 거리만 3만8059.89km로 거의 지구를 한바퀴 돈 셈이다. “50세에 육군 대령으로 제대하면서 향후 20년간 꼭 해야 할 버킷리스트 3개를 만들었다. 공자께서 인(仁)에 대해 얘기할 때 극기복례위인(克己復禮爲仁)이라고 했다.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극기를 위해 백두대간 종주, 마라톤 풀코스 1회 완주, 책 2000권 읽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