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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혀?” 수년 전 만 해도 가끔 듣던 질문이었습니다. 개고기를 먹느냐는 물음인데, 같이 먹으러 가자는 뜻이기도 했죠. 물론 그 전에는 묻지도 않고 그냥 보신탕집으로 데리고 가는 분들도 있“개고기 금지…선진국 입장료?”[청계천 옆 사진관]
“개 혀?” 수년 전 만 해도 가끔 듣던 질문이었습니다. 개고기를 먹느냐는 물음인데, 같이 먹으러 가자는 뜻이기도 했죠. 물론 그 전에는 묻지도 않고 그냥 보신탕집으로 데리고 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최근엔 저 질문을 거의 못 들었습니다. 개고기를 드시는 분이 줄어든데다, 몰래 드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 친구 중 하나도 가끔 보신탕을 먹는데, 가족들도 모르게 혼자 먹으러 간다고 합니다. 개고기 식용은 이미 한국에서 사실상 사라진 문화가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보기도 합니다. 개식용 문제가 화두가 된 것은 1980년대부터입니다. 한 때 최고의 프랑스 여배우이자 동물보호 운동가 브릿지 바르도가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한국인은 야만인”이라고 했기 때문이죠. 이에 “프랑스도 푸아그라를 먹기 위해 거위를 학대한다,” “달팽이까지 먹는 민족이다” 라며 ‘문화적 상대성’의 개념으로 설명한 반론이 설득력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동물애호가들은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