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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동산 광풍에 휩쓸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4억원을 대출받아 경기도 아파트를 산 30대 A씨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초기 연 3% 중반에 불과했“월이자 100만원 늘었는데 집값 2억 뚝”…‘하우스푸어’ 공포 확산
# 지난해 부동산 광풍에 휩쓸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4억원을 대출받아 경기도 아파트를 산 30대 A씨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초기 연 3% 중반에 불과했던 대출금리가 연 6% 중반에 육박하게 올랐기 때문이다. 월이자만 120만원에서 213만원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설상가상 계속 오를 줄만 알았던 집값은 금리인상·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들어 최고 호가 대비 3억5000만원, A씨의 구입가격 대비로도 2억원 이상 떨어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A씨는 “월급의 상당 부분을 빚 갚는 데 쓰는데,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단 얘기가 들려 걱정스럽다”며 “지금이라도 팔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연 8%에 육박하는 등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하면서, 은행권 상담 창구와 대출·부동산 커뮤니티엔 A씨와 같이 빚 부담을 호소하는 문의나 게시글이 부쩍 늘었다. 특히 최근 서울·수도권에서도 집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