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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수족관이 돼버린 거 같당께요.”17일 하루 동안 3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광주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서광진 씨(45)는 “짧은 시간에 물폭탄 같은 비가 퍼붓더니 도시 전체가지하철까지 침수된 광주…“허리까지 잠겨 수영해서 다닐 판”
“도시 전체가 수족관이 돼버린 거 같당께요.”17일 하루 동안 3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광주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서광진 씨(45)는 “짧은 시간에 물폭탄 같은 비가 퍼붓더니 도시 전체가 물바다가 됐다”며 “도심을 수영해서 다녀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 도심은 성인 허리까지 물이 찰 정도로 잠겼고, 맨홀이 역류하는 일도 곳곳에서 발생했다.광주뿐 아니라 충청, 대구, 경남 등 전국에서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거대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가로지르며 침수와 붕괴로 최소 4명이 숨졌고, 1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기차와 항공, 선박 운항도 중단되며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정부는 풍수해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재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 광주·대구 도심 물바다, 충청선 인명 피해광주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다. 남구 진월동과 광산구 도산동에선 차량에 고립된 시민 3명이 구조됐다.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