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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19 평양공동선언이 이뤄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의 뒷담화한 사실이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을 제외한평양공동선언 직후…김정은 “文 아닌 트럼프와 논의 희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19 평양공동선언이 이뤄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의 뒷담화한 사실이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을 제외한 채 북-미 회담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 논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북미대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관심이 과도하다며 이러한 관심이 불필요하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속내는 전·현직 주미 특파원들의 모임인 한미클럽이 이달 발행한 외교안보 전문계간지 한미저널 10호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주고받은 친서는 총 27통이다. 문 전 대통령에 관한 김 위원장의 발언은 2018년 9월 21일자로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친서에 담겨 있다.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김 위원장은 그해 9월 19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한 해법을 공동선언에 담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20일 귀환 보고에서 “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