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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과 횡령 등 금융사고가 지속된 은행권에서 최근 수장 교체가 잇달아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내부통제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주문해도 사고가 이어지자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금융사고 지속에 은행장 교체 바람…남은 곳 전망은
배임과 횡령 등 금융사고가 지속된 은행권에서 최근 수장 교체가 잇달아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내부통제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주문해도 사고가 이어지자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나가면서 연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당대출과 금융사고가 이어지며 홍역을 치르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대표 교체 수순에 들어갔다.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행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올해 들어 금융사고도 4건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연임이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금융당국은 계속되는 사고에 내부통제 강화와 경영승계 등 지배구조 개선을 연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사들은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서 대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