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10개월 골프-2개월 야구”… 이도류 꿈, 굿 스타트
“쉽진 않겠지만 먼 미래에는 1년 중 10개월은 골프, 나머지 2개월은 야구를 하고 싶다.”2016년 여자 초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리틀야구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박민서(21)의 목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한다. 박민서는 더 나아가 프로야구와 프로골프를 오가는 꿈을 꾼다.일단 프로야구에서 먼저 희망을 봤다. 박민서는 내년 8월 출범하는 미국여자프로야구(WPBL) 초대 드래프트에서 뉴욕으로부터 6라운드 전체 115순위로 지명됐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4개 팀이 참가하는 첫 시즌은 8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다.초등학생 시절 ‘야구 천재 소녀’로 불렸던 박민서는 고교 시절까지 일본 실업리그 진출을 꿈꿨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일본 리그가 무기한 중단되자 고3이던 2022년부터 골프를 배웠다.버디가 뭔지도 몰랐다는 박민서는 “야구 스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