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여일만 기자회견 앞둔 尹, 민감한 현안 대응 ‘분주’
윤석열 대통령이 약 630여일 만의 기자회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등 민감한 현안 질문에 대해 가감 없는 답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오는 10일 이전에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유력한 날짜인 9일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2년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63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질문이 예상되는 정책과 현안을 정리하면서 주제별 참모 회의를 통해 입장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도 어린이날 행사를 제외하면 기자회견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특히 ‘원활한 소통’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국정 기조를 뒤집는 것은 아니지만, 소통보다는 ‘일방적 전달’이 많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보다 낮은 자세로 오해를 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4·10 총선 후인 지난달 16일 국무회의를 통해 밝힌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