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10조’ 지원…삼성·SK, 생태계 구축 ‘힘 실린다’
부가 반도체 분야에만 10조원 이상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한국 반도체 제조시설을 비롯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반도체 설계)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제조시설, 소부장, 팹리스 등 반도체 전 분야의 설비투자·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10조원 이상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또는 재정·민간·정책금융 공동 출자를 통한 펀드 조성 등의 지원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에 조만간 지원 내용을 구체화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한 반도체 장비기업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 자릿수 이상의 펀드를 만들어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현재 반도체 업계에 3조6000억원의 정책금융, 3000억원의 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