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페루 외교장관과 회담…“FA-50 도입 관심 당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9일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하비에르 곤잘레스-올라에체아 프랑코 페루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경제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최근 해군 함정, 육군 장갑차 등 양국 방산 협력이 크게 강화된 것을 평가하고,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과 관련해 한국의 FA-50 경공격기 도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곤잘레스-올라에체아 장관은 양국 방산 협력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재확인하는 한편, 페루를 포함한 안데스 공동체 지역의 풍부한 노동력과 시장 규모가 한국의 전기차·배터리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를 요청했다. 곤잘레스-올라에체아 장관은 또한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페루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K-ETA) 적용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등 일련의 도발로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과 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