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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밤새우고 왔어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녹음수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한강 잠퍼자기 대회’에 참가한 20대 후반 여성 김금비 씨가 기대에 부푼 모습으로 이같이 말했“1등하려 밤새우고 왔어요”…한강서 첫 ‘잠퍼자기 대회’ 열려
“일부러 밤새우고 왔어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녹음수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한강 잠퍼자기 대회’에 참가한 20대 후반 여성 김금비 씨가 기대에 부푼 모습으로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첫 대회고, 신기해서 와봤는데 우승할 자신이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대회는 직장 생활, 공부 등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책 읽는 한강공원’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26도까지 올라갔지만 행사 시작 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참가자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도 흥미로운 눈빛으로 행사를 구경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거대한 인형 탈이나 메이드복 등 각양각색의 복장을 이용해 ‘잠퍼자기’에 도전하러 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그동안 밀린 잠을 자러 왔다”며 웃었다. 일부 참가자는 숙면을 취하기 위해 책을 들고 오기도 했다. 강이현 씨(28·여)는 “평소에도 주변으로부터 ‘참 잘 잔다’라는 말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