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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예산 2조 5000억여 원이 투입된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3일 이 사업을 주도해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감사원 “2조 5000억 쏟은 AI 데이터 구축사업 부실 운영”
국가 예산 2조 5000억여 원이 투입된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3일 이 사업을 주도해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지능정보원)에 대한 감사결과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사업 예산이 대폭 확대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데이터 구축 사업이 감사 대상이 됐다. 정부는 2017년부터 AI 학습용 데이터를 만들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AI 허브’라는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2025년까지 AI 학습용 데이터 1300여 종을 구축하겠다면서 예산을 2조 5000억여 원 대로 늘렸다.감사원에 따르면 지능정보원이 2020~2021년 선정한 데이터 구축사업은 총 360종이었는데, 이중 33.8%인 122종이 민간에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활용 불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