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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달 초 실패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재추진하면서 한국 정부가 조선인 노동자 위령시설 설치를 요구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日, 실패한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재추진…“韓, 위령시설 요청”
일본이 이달 초 실패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재추진하면서 한국 정부가 조선인 노동자 위령시설 설치를 요구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한국과 협의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사도광산을 등재하려고 분주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유네스코(UNESCO) 자문·심사 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지난 6일 일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보류’를 권고하고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들이 강제노역했던 곳이다. 그러나 일본이 강제노역 사실을 빼고 에도시대 최대 금광이었다는 점만 부각해 이코모스가 이를 지적했다. 신문은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선 21개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모두의 찬성이 원칙적으로 필요하다”며 “일본 정부는 물밑에서 한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023~2027년 임기 세계유산위원국에 선출됐다. 신문은 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