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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탓에 수년간 약을 달고 살던 정광훈(가명·53) 씨는 최근 음식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했다. 물도 삼키기 힘들어진 그는 동네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위[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환자 증상 고려한 최적의 위암 수술로 새 삶 선물”
소화불량 탓에 수년간 약을 달고 살던 정광훈(가명·53) 씨는 최근 음식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했다. 물도 삼키기 힘들어진 그는 동네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위에 가득 고여 있는 음식물과 암종(상피 조직에서 생기는 악성종양) 탓에 내시경 관이 내려가지 않아 결국 대학병원에서의 진료를 권유받았다. 인하대병원을 찾은 정 씨는 위암 판정을 받았다. 주치의 오승종 교수(외과)는 위가 막힌 상태라면 이미 상태가 악화했고 위 주변으로 암 전이가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과 복부 초음파 등의 추가 검사를 통해 정 씨의 상태를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한 오 교수는 수술 치료를 진행했다. 음식물이 지나지 못할 상태라면 근치적 절제(종양 전이 가능성이 있는 림프샘 등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수술)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우회로를 만들어 음식물이 통과할 수 있게 하는 ‘위공장문합술’을 하기로 했다. 오 교수 등 의료진은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