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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은 말이 많기로 유명하다. 경기 전 감독 브리핑 때 30분 정도는 거뜬히 이야기보따리를 푼다. 그런데 이런 염 감독의 ‘수다력’을 위협하는 선수가 LG에 있다. 2년 차 외국‘핵인싸’ 오스틴… 다른 구단 선수들도 반했다
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은 말이 많기로 유명하다. 경기 전 감독 브리핑 때 30분 정도는 거뜬히 이야기보따리를 푼다. 그런데 이런 염 감독의 ‘수다력’을 위협하는 선수가 LG에 있다. 2년 차 외국인 타자 오스틴(31·미국)이다. 오스틴은 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염 감독의 브리핑을 기다리던 취재진에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다. 더그아웃에 들어서다 오스틴을 발견한 염 감독은 “오늘은 나 대신 네가 (브리핑)해라”라며 웃었다. 오스틴은 이후 감독석에 앉아 취재진과 5분 넘게 대화를 주고받은 뒤에야 염 감독에게 자리를 넘겼다. LG전에서 1루 주자가 된 선수는 모두 오스틴의 말동무가 된다. 오스틴은 “안타를 쳤다면 ‘나이스 배팅’이라고 하는 등 타격이나 경기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영어로는 상대 선수가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말하려 한다. 한국어는 내가 잘 모르니까 ‘맛있어’처럼 내가 아는 말을 아무거나 막 한다”면서 “야구가 재미있는 게 같은 나라말을 쓰지 않더라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