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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과 냄비, 계량컵, 각종 그릇과 조리 기구, 양념장, 세 대의 소형 냉장고, 그리고 전자레인지까지. 부엌을 묘사한 것이냐고요? 아닙니다. 명훈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진료처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자격증 4개 딴 이유는[BreakFirst]
프라이팬과 냄비, 계량컵, 각종 그릇과 조리 기구, 양념장, 세 대의 소형 냉장고, 그리고 전자레인지까지. 부엌을 묘사한 것이냐고요? 아닙니다. 명훈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진료처장(54)의 연구실 풍경입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들어가면 책이 한가득한 책장과 책상 사이에 1인용 리클라이너 소파가 연구실 한쪽을 차지하고 있고요. 옷도 이곳저곳 걸려있습니다. 이 정도면 교수의 연구실이라기보다는 자취하는 원룸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실제로 명 교수는 일주일에 이틀 혹은 사흘을 이곳에서 먹고, 자고, 씻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치과의사의 삶과는 사뭇 다르죠. 그가 이 같은 생활을 하는 이유는 ‘진료하고 수술하느라 바빠서’입니다. 그의 전공은 구강악안면외과. 툭하면 응급상황이 발생해 급하게 병원으로 와야 하는 때도 발생하고요. 그는 주로 구강암을 치료하고 있는데, 구강암 수술은 출혈도 많고 생명에 위험이 많은 난이도 높은 수술인 데다 밤을 새우기 일쑤입니다. 이 와중에 그는 환자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