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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이나 우승 횟수 같은 것보다는 그저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은 20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흙신’ 나달의 라스트 댄스
“타이틀이나 우승 횟수 같은 것보다는 그저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은 20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2로 패한 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나달은 2단식 1복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 첫 단식에서 보틱 판더잔츠휠프(29)에게 0-2(4-6, 4-6)로 패했고, 이게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나달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22번 우승했다. 그중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14차례 정상에 올라 이 대회 최다 우승자로 남아 있다. 그가 ‘흙신’으로 불리는 이유다. 나달은 “그저 꿈을 좇았고, 그 꿈을 이룬 소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코트 안팎에서 사랑받았기에 테니스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유산을 남겼다고 느낀다. 그래서 평온한 마음으로 떠난다”고 했다. 2년 전부터 부상에 시달려 온 나달은 8월 파리 올림픽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