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선 사업 2년차 한국…달 궤도선 성공에 ‘탄력’
우리나라가 달 탐사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022년 누리호 발사성공으로 단숨에 세계 7대 우주강국 반열에 올라선 뒤 올해 본격적인 달 착륙선 사업 2년차를 맞게 됐다. 인공위성제작 능력이 탁월한 한국은 그간 위성을 하늘로 발사하기 위해 외국의 우주운송수단을 빌려 썼지만 이젠 자력으로 실용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형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두 기관은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에 이어 달 탐사 2단계 사업인 ‘달 착륙선’ 개발에 들어갔다. 발사 시기는 2032년으로 한국형 차세대발사체(KSLV-Ⅲ)에 달 착륙선을 실어 쏘아 올리는 것이 목표다.다누리가 달 궤도 만을 도는 궤도선이라면 이 사업은 궤도선과 착륙선을 포함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달 착륙선의 독자 개발, 달 표면 연착륙 실증, 과학·기술 임무수행을 통해 독자적인 달 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