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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인권운동의 상징’ 마틴 루서 킹 목사(1929~1968)의 암살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수사 기록을 21일 공개했다. 총 24만 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1977년 법원 명령으트럼프, 킹 목사 암살 기록 공개에… 유족 “앱스타인 관심 돌리기”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인권운동의 상징’ 마틴 루서 킹 목사(1929~1968)의 암살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수사 기록을 21일 공개했다. 총 24만 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1977년 법원 명령으로 봉인된 지 꼭 50년 만이다. 킹 목사 유족, 흑인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등은 고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클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스캔들’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분산하기 위해 이번 공개를 단행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엡스타인 스캔들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수감 중 사망한 월가 부호 제프리 엡스타인이 작성한 ‘성접대 고객 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다. 공개를 관장한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우리의 임무는 이 중대하고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완전한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자료엔 암살 사건을 추적한 FBI 내부 보고서, 암살자로 지목된 제임스 얼 레이와 함께 음모를 논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