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are.net
“엄마, 여기도 없대. 다른 곳 가자.”종로5가 약국 거리. 처방전을 들고 몇 차례 약국을 전전하던 20대 A 씨는 끝내 약을 구하지 못한 채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국내 출시된 비만 치“엄마 여기도 없대” 위고비 대항마 ‘뱃살약’ 마운자로 품절 대란
“엄마, 여기도 없대. 다른 곳 가자.”종로5가 약국 거리. 처방전을 들고 몇 차례 약국을 전전하던 20대 A 씨는 끝내 약을 구하지 못한 채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국내 출시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품귀 현상을 빚으며 벌어진 풍경이다.■ 다이어트 열풍에 ‘뱃살약’ 품절마운자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돼 혈당 조절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주사제다. 복부에 직접 주사를 놓아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임상 과정에서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되면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마운자로는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로, 기존 GLP-1 단일제인 위고비보다 감량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 같은 특성 때문에 국내 출시 직후 다이어트 수요가 몰리며 ‘뱃살 빠지는 주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종로의 한 의원 관계자는 “내원 환자의 90%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