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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제를” 與 “행사를”… 한덕수 ‘거부권 딜레마’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야당이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개 법안과 김건희‧내란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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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제를” 與 “행사를”… 한덕수 ‘거부권 딜레마’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야당이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개 법안과 김건희‧내란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자제를 강하게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공식 요구하면서 한 권한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무언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 권한대행은 잠시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뿐 대통령이 된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

軍 독도 방어훈련에 日 항의…외교부 “부당한 주장” 일축

우리 군이 지난 16일 오후 독도 근해에서 ‘독도 방어훈련’으로 불리는 ‘동해 영토 수호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일본측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가 일본 영토라며 항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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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독도 방어훈련에 日 항의…외교부 “부당한 주장” 일축

우리 군이 지난 16일 오후 독도 근해에서 ‘독도 방어훈련’으로 불리는 ‘동해 영토 수호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일본측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가 일본 영토라며 항의하자 우리 외교부는 “부당한 주장”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17일 NHK에 따르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할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일본은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竹島)란 이름으로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란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지난 7월엔 ‘독도가 일본 영토’란 주장을 20년째 반복한 ‘2024 방위백서’가 채택됐다.이에 외교부는 이날 ”일본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측의 동해 영토수호훈련에 대해 항의해 왔지만 우리는 이를 일축했다“라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前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구속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이 17일 구속됐다. 앞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중장),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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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구속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이 17일 구속됐다. 앞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중장),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중장)에 이어 박 총장까지 구속되면서 검찰은 계엄군 핵심 수뇌부 전원에 대한 신병을 확보했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군사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돼 있었으나, 박 총장이 심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영장실질심사는 열리지 않았다.박 총장은 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돼 국회·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등의 위헌·위법한 내용이 담긴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한 인물이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포고령을 전달받은 것이라며 직접 작성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검찰은 8일 박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데 이어 14일 피의

‘한국형 리퍼’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 생산 착수

방위사업청이 17일 부산 대한항공에서 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생산시설 완공 및 생산 착수식을 개최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한항공,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방산업체들이 공동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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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리퍼’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 생산 착수

방위사업청이 17일 부산 대한항공에서 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생산시설 완공 및 생산 착수식을 개최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한항공,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방산업체들이 공동 개발한 MUAV는 국내 첫 전략급 대형 무인정찰기다.동체 길이는 13m, 날개폭 26m에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국의 MQ-9 리퍼보다 강력한 12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한다. 고도 6~13㎞ 상공에서 최장 24시간을 비행하면서 100㎞ 밖의 북한 핵, 미사일 기지와 같은 대북 전략 표적에 대한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단독]개혁신당 허은아,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조기 대선 국면서 돌연 교체

개혁신당이 조기 대선 국면을 앞두고 당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전격 교체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16일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하고, 후임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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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개혁신당 허은아,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조기 대선 국면서 돌연 교체

개혁신당이 조기 대선 국면을 앞두고 당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전격 교체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16일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하고, 후임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표는 이르면 금주 중 신임 사무총장 및 부총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17일 “16일 허 대표가 김 사무총장과 정재준 전략기획부총장, 이경선 조직부총장 교체를 알려왔다”며 “후임 인선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다른 핵심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전부터 계획된 인사였다”며 “새해부터 사무처가 원

美, 北노동당·군 고위인사 제재…파병·미사일 도발 대응

미국이 북한의 최근 도발 행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에 대응해 북한군 고위인사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6일(현지시각) 북한에 자금과 군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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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노동당·군 고위인사 제재…파병·미사일 도발 대응

미국이 북한의 최근 도발 행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에 대응해 북한군 고위인사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6일(현지시각) 북한에 자금과 군사 지원을 제공한 개인 9명과 기관 7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제재 대상에는 김영복 북한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창호 북한 정찰총국장 등이 포함됐다. 김 부총참모장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 재무부는 “이러한 조치들은 글로벌 긴장을 악화하고 지역 평화와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도발과 적대적인 군사태세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10월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나선 것, 지난달 5일 최소 7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을 언급했다. 또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중요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며 지난 10월부터는 1만1000명 이상의 군병력을 투입했고, 상당량의 미사일과 무기를 러시아군에 공급했다

‘계엄군 국회투입’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구속영장 발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이 16일 구속됐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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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 국회투입’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구속영장 발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이 16일 구속됐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이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과 함께 예하 병력을 국회의사당에 투입해 본관 진입을 시도한 계엄군 핵심 지휘관이다.이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제1경비단 35특수임무대대·군사경찰단 등 병력 200여 명을 국회에 투입했다. 수방사는 방첩사 소속 체포조가 국회의원 등을 체포해 수방사 B1 벙커에 수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앞서 곽 사령관도 이날 같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로써 검찰은 계엄사 핵심 3개 사령부(방첩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특수전사령부) 수장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한동훈, 尹과 대립으로 존재감 키워…‘포용력 부족’ 검사 정치 한계로

“당 대표에게 반말하지 마세요. 일어나서 말씀하세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한 전 대표는 12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대통령 담화는 내란죄 자백”이란 발언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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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과 대립으로 존재감 키워…‘포용력 부족’ 검사 정치 한계로

“당 대표에게 반말하지 마세요. 일어나서 말씀하세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한 전 대표는 12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대통령 담화는 내란죄 자백”이란 발언에 반발하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친한(친한동훈)계에서도 “검사 티를 못 벗은 결정적인 모습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비상계엄 국면에서 이날 충돌을 시작으로 14일 의원총회에서도 한 대표가 “제가 탄핵안에 투표했습니까. 계엄 했습니까”고 발언하면서 친윤계뿐 아니라 비한(비한동훈)계와도 급속히 멀어졌다는 평가다.한 친한계 의원은 “비록 친윤계가 거칠게 공격했지만 한 전 대표도 무리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친한계 의원도 “엄중한 시기에 현장에서 소통이 안됐다”며 “자신의 판단이 옳더라도 자세를 낮췄어야 했다”고 했다.한 전 대표가 탄핵 후폭풍을 넘기지 못하고 사퇴한 것도 ‘톱다운(Top down·하향식)’ 검사 스타일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대행 “ASF 방역조치 차질없이 추진…발생 경위 철저 조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경기 양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언론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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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ASF 방역조치 차질없이 추진…발생 경위 철저 조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경기 양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집중소독,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환경부는 발생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및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에서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경기 양주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11번째 확진으로 지난달 3일 강원 홍천에서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장

[단독]암참, 이재명 만나 “증감법 시행땐 기업 극비정보 새나갈 것” 우려 전달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한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증감법) 시행에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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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암참, 이재명 만나 “증감법 시행땐 기업 극비정보 새나갈 것” 우려 전달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한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증감법) 시행에 명확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암참에 “증감법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과 암참에 따르면 암참 측은 이날 “외국 회사 입장에서는 기업의 극비 정보를 국회가 요구할 경우 당연히 가는 게 원칙인데, 한국에 비밀이 새나가게 되면 전 세계에 정보가 퍼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암참 관계자는 “민주당에

정부, 17일 국무회의에 쟁점법안 재의요구안 상정 보류

정부가 이번주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6개 쟁정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심의한다고 16일 밝혔다.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17일 국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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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7일 국무회의에 쟁점법안 재의요구안 상정 보류

정부가 이번주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6개 쟁정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심의한다고 16일 밝혔다.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17일 국무회의에서는 쟁정법안들의 상정을 보류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쟁정법안은 야당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등 농업 4법 개정안과 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이다. 6일 정부로 이송된 6개 법안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21일까지다. 여야는 거부권 행사 여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소추 절차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고, 국민의힘은 “협박 정치는 더이상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與, 이재명 ‘재판 지연 방지 탄원서’ 제출…“3개월 이내 끝내야”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지휘권 행사 등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여당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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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재판 지연 방지 탄원서’ 제출…“3개월 이내 끝내야”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지휘권 행사 등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은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본인 재판은 꼼수를 써서 미루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 국면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기 위해 신속한 재판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소송 서류를 받고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미루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소송 서류를 안 받거나 재판을 연기하는 방식으로 6개월에 끝냈어야 할 1심도 2년 2개월 동안이나 질질 끌었다”고 지적했다.주 의원은 “(이 대표가) 고의로 재판을 지연하는 경우에는 증인 신청을 적게 받아주는 방법으로 확실한 페널티를 줘

왜 거기에…‘尹 출국 금지’ 기사에 안철수 사진 붙인 독일 언론

한 독일 신문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 금지 내용을 다루는 기사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사진을 올려두고 윤 대통령이라고 소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최근 소셜미디어 엑스(전 트위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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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기에…‘尹 출국 금지’ 기사에 안철수 사진 붙인 독일 언론

한 독일 신문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 금지 내용을 다루는 기사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사진을 올려두고 윤 대통령이라고 소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최근 소셜미디어 엑스(전 트위터)에는 한 누리꾼이 독일 뮌헨의 지역지 ‘뮌헨 머큐리’의 한 부분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신문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공수처가 내란 혐의 수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 금지를 신청했고, 법무부가 즉각 승인 조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그런데 해당 기사에 실린 사진은 윤 대통령이 아닌 안 의원이었다. 안 의원 사진 아래에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설명도 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진을 잘 가져다 써야지” “안철수가 왜 저기에” “윤석열 대통령 검색이라도 해보지”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안 의원은 윤 대통령 1·2차 표결에 모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중 하나다. 특히 1차 표결이 있던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안 의원만 유일하게 자리를 지켜 화제가 됐다.

권성동 “이재명, 대통령 놀음 빠지지 않길…李 섭정 체제 아냐”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벌써부터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가 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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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대통령 놀음 빠지지 않길…李 섭정 체제 아냐”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벌써부터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주 업무를 ‘현상 유지 관리’로 제한하는 듯한 말을 한 데 대해 ‘월권적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주도로 내년도 삭감 예산안이 통과된 뒤 이 대표가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를 주장한 데 대해선 “사과와 반성이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줄줄이 쏟아냈다. 그는 “이 대표의 여러 월권성 발언에 대해 한 말씀 제안하겠다”고 운을 뗀 뒤 “이 대표는 한 권한대행과 관련해 현상 유지 관리가 주 업무라는 월권적 발언을 발언을 했다”며 “무엇이 현상 유지이고, 현상 변경인가. 민주당 당리당락에 따라 권한대행 권한을 제약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직무대행은 교과서적으로 보면 현상 유지 관리가

F-15K 전투기 59대 첨단 레이더 장착…대당 770억 성능개량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59대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대당 약 77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65회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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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전투기 59대 첨단 레이더 장착…대당 770억 성능개량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59대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대당 약 77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6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F-15K 성능개량 기종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배치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기계식 레이더보다 성능이 뛰어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AESA 레이더는 약 1000개의 모듈을 장착하고 있어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또한, 장비가 자동으로 적 위협을 탐지하고 재머 등을 살포할 수 있도록 항공전자장비의 성능도 개량될 예정이다. F-15K 임무 컴퓨터의 메모리 용량도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7년까지로 약 4조 5600억 원이 투입되는데, 이는 2022년 12월 F-15K 성능개량 사업‘ 추진 기본전략안이 방추위에서 의결될 때의 계획

조국, 서울구치소 수감 “판결 동의 못하지만 국법 준수…남은건 검찰 해제”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6일 교도소 수감 직전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제”라며 검찰개혁을 촉구했다.조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의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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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구치소 수감 “판결 동의 못하지만 국법 준수…남은건 검찰 해제”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6일 교도소 수감 직전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제”라며 검찰개혁을 촉구했다.조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조국혁신당의 4월 총선공약 중 윤석열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받아 이날부터 구치소에 수감된다.그는 “2019년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시작된 검찰 쿠데타는 윤석열 탄핵으로 끝났다. 참으로 긴 고통과 시련의 시간이었다”며 “그렇지만 혹독한 고초 속에 검찰개혁과 윤석열 탄핵의 대의가 공감대를 넓혀갔기에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말했다.이어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 4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조 전 대표는 혁신당을 향해 “정권교체에 전

[속보]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최고위 붕괴로 임무수행 불가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도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버텼던 한 대표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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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최고위 붕괴로 임무수행 불가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도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버텼던 한 대표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의를 표하는 등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불가피해지자 스스로 물러날 뜻을 전한 것이다. 이에 한동훈 지도부 체제는 출범 5개월 만에 와해됐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구성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돼 더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미리 준비한 종이를 꺼내 약 5분간 사퇴의 변을 전한 한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은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지지자 분들께 많이 죄송하다”며 두 차례 고개를 숙였다.한 대표는 “(국민과 지지자의) 그런 마음을 생각하면서 탄핵이 아닌 이 나라의 더 나은 길을

이재명 “국민의힘, 주도권 가져도 좋으니 국정협의체 참여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국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도 꼭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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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주도권 가져도 좋으니 국정협의체 참여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국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도 꼭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데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겠나. 국정안정협의체는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한덕수 국무총리)도 동의하는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를 구성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 어려운 것은 이해한다. 정치적으로 입장이 곤란한 것도 이해한다”면서도 “정당의 존재 이유, 정치의 존재 이유는 결국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더 나은 삶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계산은 조금 뒤로 물리고, 국정안정협의체든 경제 문제에 한정된 협의체든 신속하게 결단하고 함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이 대표는 전날 기

이재명 “국회가 국정 조정” 정부에 국정안정협의체 제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는 대리 체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없어진 상태”라고 했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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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가 국정 조정” 정부에 국정안정협의체 제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는 대리 체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없어진 상태”라고 했다. 그는 “국회가 전면에서 대한민국 국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여당이 아니다. 여당은 사라졌다”고도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은 보류하겠다면서도 “직무대행은 현상 유지 관리가 주 업무”라며 역할을 제한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바로 다음 날부터 자신이 국정 운영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점을 확실히 한 것. 조기 대선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 대표가 수권정당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금융·외환 관리 당국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라”며 “국회 제1당인 민주당도 시장 안정화, 투자 보호 조치 등

트럼프 北 특임대사에… ‘미군철수 발언’ 그리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 시간)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일 미국대사(58·사진)를 북한 등을 담당하는 특별임무대사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그리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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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특임대사에… ‘미군철수 발언’ 그리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 시간)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일 미국대사(58·사진)를 북한 등을 담당하는 특별임무대사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그리넬이 북한, 베네수엘라 등을 포함한 전 세계 가장 뜨거운 곳(분쟁 지역)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그가 언제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넬 지명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된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 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정보국(DNI) 국장대행, 코소보·세르비아 협상 특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주독일 대사로 재직하던 2020년 6월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검토했다”고 밝혀 큰 파장을 불렀다. 이런 그를 북한 등을 담당하는 특임대사로 임명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북-미 직접 대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주한미군 철수 검토 사실을 공개했던 초강경 미국

尹, 檢출석 거부… 헌재, 오늘 첫 탄핵 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불법 비상계엄 선포 11일 만인 14일 국회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와 권한은 14일 오후 7시 24분부터 정지됐고,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탄핵심판 절차에 돌입했다.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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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檢출석 거부… 헌재, 오늘 첫 탄핵 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불법 비상계엄 선포 11일 만인 14일 국회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와 권한은 14일 오후 7시 24분부터 정지됐고,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탄핵심판 절차에 돌입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 탄핵 표결 다음 날인 15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11일 통보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출석 요구 등 검찰 수사와 탄핵심판을 동시에 받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검찰의 수사는 사실상 내란 수괴 혐의 피의자인 윤 대통령만 남았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

한동훈 “내가 탄핵 투표했나 계엄했나”…친윤·비한계 강하게 반발

“제가 탄핵안에 투표했습니까. 제가 계엄했습니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14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 대표가 이같이 말하자 친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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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내가 탄핵 투표했나 계엄했나”…친윤·비한계 강하게 반발

“제가 탄핵안에 투표했습니까. 제가 계엄했습니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14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 대표가 이같이 말하자 친윤(친윤석열)계, 비한(비한동훈)계 의원들이 “당장 여기서 나가라”, “이 자리에 있을 자격조차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 대표가 탄핵 가결에 대한 책임론을 묻는 의원들에게 “내가 투표했냐”며 맞서자 다수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아수라장이 된 것이다. 직후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줄사퇴하면서 사실

‘탄핵 찬반’ 갈라진 광화문…“헌재, 즉각 파면” vs “무죄 판결날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시간차를 두고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그간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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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갈라진 광화문…“헌재, 즉각 파면” vs “무죄 판결날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시간차를 두고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그간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여야를 압박했지만, 이제 공이 헌법재판소(종로구 북촌로)로 넘어가자 무대를 광화문으로 옮겼다. 앞서 광화문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어온 보수 진영과의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도 바짝 긴장하며 경계 강화에 나섰다. ● 광화문서 ‘탄핵 반대’ 집회 열려이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 3시간 가량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 겸 예배가 열려 주최측 추산 1만 명(경찰 추산 5000명)이 참여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에게 잘못이 없다”, “결국 탄핵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전 목사는 “대통령직이 취소된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을 뿐”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윤 대통령을 모시고 반드시 자유 통일을 해내

권성동, 한덕수에 “당 수습 즉시 고위·실무당정협의 재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해 당이 안정되는 대로 당정협의회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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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덕수에 “당 수습 즉시 고위·실무당정협의 재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해 당이 안정되는 대로 당정협의회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재차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한 권한대행의 집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당이 수습되는 즉시 고위당정협의와 실무당정협의가 재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국민의힘 박수민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국회·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여당은 사라졌다. 야당도 없다. 국민의힘은 국회 구성원이자 (원내) 제2당으로서 국정 안정, 민생 회복이라는 공통 목표에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국민의힘에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이다. 고위당정협의체든 실무당정협의체든 윤석열 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겠다”며 이 대표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그는 “민주당이 탄핵 (가결

이재명 “韓총리 일단 탄핵 안할 것…국회·정부 국정안정협의체 만들자”

[속보]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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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韓총리 일단 탄핵 안할 것…국회·정부 국정안정협의체 만들자”

[속보]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기로 해”

주한美대사관 “한미동맹 변함없이 철통같을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조태열 외교부장관을 만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한미 동맹이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골드버그 대사는 14일 조 장관을 만나 국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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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대사관 “한미동맹 변함없이 철통같을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조태열 외교부장관을 만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한미 동맹이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골드버그 대사는 14일 조 장관을 만나 국내 상황 등에 대한 논의를 한 직후 X(옛 트위터)에 “미국은 대한민국과 이 곳의 민주·헌법적 절차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다.골드버그 대사는 또 “한반도 지역 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며 “한미 동맹이 철통같으며 앞으로도 이를 굳건히 유지할 것임을 조 장관과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주한미국대사관은 또 “헌

尹탄핵안 가결, 담담했던 본회의장 속 여야[청계천 옆 사진관]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자 이를 숨죽이고 바라보던 의원들의 탄식이 쏟아져나왔다. 짧은 환호성이 들리기도 했지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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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안 가결, 담담했던 본회의장 속 여야[청계천 옆 사진관]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자 이를 숨죽이고 바라보던 의원들의 탄식이 쏟아져나왔다. 짧은 환호성이 들리기도 했지만, 본회의장에는 이내 침묵이 흘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여야 의원들은 모두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담담한 표정으로 본회의에 임했다.국민의힘 의석에는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굳은 표정으로 국회의장석을 바라본 뒤 곧바로 퇴장했다. 예상보다 많이 나온 이탈 표에 충격받은 듯, 일부 의원들은 고개를 숙인 채 한참 동안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탄핵 반대’로 정했다. 공개적인 입장 표명 없이 ‘찬성’으로 마음을 돌린 의원들이 더 생겨난 것이다.야당 의석에도 무거운 공기가 깔렸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대부분 자리에 앉아 두 손을 모은 채 우원식 국회의장의 당부를 듣는 등 차분한 모습이었다. 일부 의원

[전문]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대국민 담화문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은 14일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 비상경제 대응체계 강화, 치안 질서를 확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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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대국민 담화문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은 14일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 비상경제 대응체계 강화, 치안 질서를 확립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먼저 자세를 낮추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를 얻겠다”고 했다. “안정된 국정운영이 제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했다. 다음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오늘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되었습니다.저는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국민 여러분,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대내외적 여건은 매우 어렵습니다. 경제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수부진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습니

한덕수 “공직생활 마지막 소임으로 국정운영에 만전”…대국민 담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14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헌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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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공직생활 마지막 소임으로 국정운영에 만전”…대국민 담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14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것이 제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임이자 가장 중대한 임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8시 반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대외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경제 분야에서는 내수부진과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한 우려를 거론하면서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국민여러분 일상

‘탄핵안 가결’의 모든 것, 동아일보 호외에 담았습니다

동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속보와 향후 전망을 상세히 담은 호외를 14일 발행해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를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에 배포했습니다. 2011년 12월 19일 ‘김정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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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의 모든 것, 동아일보 호외에 담았습니다

동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속보와 향후 전망을 상세히 담은 호외를 14일 발행해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를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에 배포했습니다. 2011년 12월 19일 ‘김정일 사망’ 호외 이후 13년 만에 발행한 이번 호외에는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인한 국정 변화를 담았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각 당의 예상 행보 등 정치권의 움직임도 다각도로 분석했습니다.검경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계엄 관련 수사 전망, 탄핵 찬성·반대 집회 현장의 분위기를 비롯해 탄핵안 가결이 사

[속보]윤석열 대통령 탄핵-직무정지…헌정사상 3번째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불법 논란이 불거진 비상계엄 선포 후 11일 만인 14일 탄핵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300명 중 204명이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했다. 여당(108명)을 제외한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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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윤석열 대통령 탄핵-직무정지…헌정사상 3번째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불법 논란이 불거진 비상계엄 선포 후 11일 만인 14일 탄핵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300명 중 204명이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했다. 여당(108명)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192명 의원이 모두 탄핵에 찬성했다면 여당 의원 12명이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건 2004년 3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 2016년 12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한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은 일단 한덕수 국무총리가 맡는다. 다만 한 총리가 경찰의 수사 대상인 피의자이고 야당 내부에서 한 총리가 “내란죄 공범”이라며 탄핵을 고심하는 기류도 있는 점이 변수다. 헌법재판소 심리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4월 18일 전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헌재에서 탄핵이 결정되면 윤 대통령은 임기 중 탄핵되는 두 번째 대통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