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76% “나는 중산층”…12%는 “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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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상층에 속하면서도 상당수가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의 소득 여건 악화가 중산층이 축소되고 있다는 ‘중산층 위기론’의 실제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76% “나는 중산층”…12%는 “하층”
경제적 상층에 속하면서도 상당수가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의 소득 여건 악화가 중산층이 축소되고 있다는 ‘중산층 위기론’의 실제 모습일 수 있다는 게 해당 연구기관의 분석이다. 7일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이창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스로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2.9%에 불과했다. 통상의 방식대로 사회의 상위층을 약 20% 정도로 가정한다면, 그 중 단 3%만이 자신을 상위층으로 인식하고 있을 뿐, 대부분은 자신을 중층, 즉 중산층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다. 월 소득이 700만 원이 넘는 고소득 가구 중에서도 자신을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1.3%에 불과했다. 76.4%는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겼고, 12.2%는 하층으로 생각했다. 연구진은 “소득 상위 10% 이상 계층에서 객관적으로 경제적 지위 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