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JCI 힘 잃은 지금이 한국 의료기관인증제도 도약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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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평가는 떠났고, 병원들은 남았다.” 국내 대형병원들이 한때 ‘글로벌 병원’의 상징이던 세계적인 병원평가 JCI 인증 갱신을 잇달아 포기하고 있다. JCI는 미국 일[전문의 칼럼]JCI 힘 잃은 지금이 한국 의료기관인증제도 도약 기회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평가는 떠났고, 병원들은 남았다.” 국내 대형병원들이 한때 ‘글로벌 병원’의 상징이던 세계적인 병원평가 JCI 인증 갱신을 잇달아 포기하고 있다. JCI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부를 둔 비영리 민간기구로 병원의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기준으로 병원을 평가하고 인증한다. 전 세계 100개국 이상 병원들이 이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2007년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고려대안암병원과 서울성모병원까지 인증을 받는 등 최대 20여 개 병원이 속속 인증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엔 모두 인증 갱신을 중단하거나 취소했다. JCI 인증은 조용히 국내 무대에서 퇴장하고 있는 것이다. 인증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과 행정적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초 인증을 받는 데 수억 원이 필요했고 갱신할 때마다 현장 실사, 사전 교육, 문서 정비, 컨설팅 비용까지 상당한 예산이 소요된다. 병원 내 인증 준비를 위한 인력 배치 부담과 일선 부서의 피로감도 크고 수익과 무관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