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스페인… 낮 최고 48도, 보름간 114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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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폭염과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스페인, 포르투갈이 자리한 이베리아반도가 불타고 있다.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스페인 카를로스 3세 공공보건연구소 분석에 따불타는 스페인… 낮 최고 48도, 보름간 1149명 사망
극심한 폭염과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스페인, 포르투갈이 자리한 이베리아반도가 불타고 있다. 인명 및 재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스페인 카를로스 3세 공공보건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18일까지 지속된 폭염으로 19일 기준 스페인에서만 최소 114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망자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으로 파악됐다. 폭염을 포함한 이상기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계층이다. 스페인에서는 한 달 전인 7월에도 폭염으로 최소 1060명이 숨졌다. 지난해 7월보다 57% 늘었다. 폭염이 심한 스페인 남부에서는 이달 내내 한낮 온도가 40∼45도인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무르시아 거리에 설치된 온도계가 48도까지 기록했다. 폭염과 가뭄이 몰고 온 산불 피해 또한 심각하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올해에만 화재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 특히 서울(약 605.2㎢)의 6배가 넘는 38만200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