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힘든 아이의 고통 몰라주거나 비교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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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10대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는 자살이다. 청소년의 안타까운 죽음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녀가 심리적 위기에 놓였을 때 부모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홍현주“심리적으로 힘든 아이의 고통 몰라주거나 비교하면 안 돼”
2011년 이후 10대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는 자살이다. 청소년의 안타까운 죽음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녀가 심리적 위기에 놓였을 때 부모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홍현주 한림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와 인터뷰를 통해 학업과 친구 관계 등 여러 원인으로 자살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부모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짚어봤다. 한림대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홍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심리부검을 실시한 전문가다. 심리부검은 자살자의 주변인 진술과 고인의 기록을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이다.―가정에서 미리 알아챌 수 있는 자살 위기 신호가 있을까.“언어·감정·행동 신호로 나눌 수 있다. 예컨대 ‘희망이 없다’ ‘이번 생은 끝났다’는 말은 언어 신호에 해당한다. 무기력하거나 우울해하는 모습은 감정 신호다. 수면이나 식사 패턴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대표적인 행동 신호다. 다만 이런 모습들은 사춘기 아이들이 흔히 보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