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병실서 눈감기 싫은데”… 경북-전남 가정형 호스피스 ‘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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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저씨가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도 내가 밥해주고, 씻겨주는 거 말고는 해줄 게 없능기라. 끝까지 집에 있겠다고 고집하던 양반이 병원에서 눈을 감았제.” 지난달 28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타지 병실서 눈감기 싫은데”… 경북-전남 가정형 호스피스 ‘0곳’
“우리 아저씨가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도 내가 밥해주고, 씻겨주는 거 말고는 해줄 게 없능기라. 끝까지 집에 있겠다고 고집하던 양반이 병원에서 눈을 감았제.” 지난달 28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경로회관에서 만난 서수연 씨(76)는 5개월 전 숨진 남편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3년 전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서 씨의 남편은 극심한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임종 직전에 병원을 찾았다. 청도군 일대에는 의료진이 자택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완화해주는 ‘가정형 호스피스’도, 방문 의료를 제공하는 재택의료센터도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도는 사단법인 ‘웰다잉문화운동’이 실시한 ‘전국 웰다잉지수’ 조사에서 강원 양양군, 전남 고흥군 등과 함께 존엄한 죽음을 위한 인프라가 가장 취약한 곳으로 꼽혔다. 동상리 주민 김금여 씨(82)는 “주위 암 걸린 사람들이 대구, 서울에 있는 병원에 많이 간다”며 “마지막까지 타지 병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병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