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으로 병 치료한다는 마케팅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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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을 돌리다가 멈칫한다. 흰 가운을 입은 ‘전문가’가 등장해 어느 열매, 어느 성분이 혈관을 뚫고 면역을 증진하며 관절을 되살린다고 얘기한다. 화면 아래로는 주문 전화번호가 깜빡인다.식품으로 병 치료한다는 마케팅의 허상
TV 채널을 돌리다가 멈칫한다. 흰 가운을 입은 ‘전문가’가 등장해 어느 열매, 어느 성분이 혈관을 뚫고 면역을 증진하며 관절을 되살린다고 얘기한다. 화면 아래로는 주문 전화번호가 깜빡인다. 분명 광고지만 눈길이 간다. 유튜브를 켜도 사정은 비슷하다. 마치 질병 치료제인 양 포장된 건강기능식품이 전문가 입을 빌려 소개된다. 불안과 소비심리를 동시에 자극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갑을 열기 전 한 가지 물음을 던져야 한다. 정말 효과가 있는가.노니 열풍이 사라진 이유기억을 더듬어보자. 한때 만병통치약처럼 열풍을 일으키다가 조용히 사라진 제품이 얼마나 많은가. 예를 들어 노니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04년 노니 주스 판매사에 경고장을 보냈다. 해당 회사가 노니에 건강 증진 및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으나 해당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노니는 안전성 문제도 제기됐다. 간질환이 없던 사람이 노니 주스를 다량 섭취한 뒤 급성 간염 진단을 받은 사례가 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