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전 시위로 체포된 학생 2000명 넘어… 강경 진압 논란도
미국 경찰이 18일(현지 시간)부터 대학가 중동전쟁 반전 시위대 진압에 나선 뒤 지금까지 약 2200명의 대학생(2일 기준)이 연행 또는 체포했다. 컬럼비아대와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의 강경진압에도 미국은 물론 유럽 대학가까지 시위가 더욱 늘고 있다.AP통신은 2일 “지난달 18일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108명이 체포된 이래 미 전역에서 약 2200명이 불법시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역시 UCLA 시위대가 강제 해산이 집행된 뒤 최소 200명이 LA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컬럼비아대와 뉴욕시립대, 에머슨대, 텍사스대 등은 체포된 학생이 100명이 넘었으며, 전국 44개 대학에서 시위대가 연행됐다.강경진압 논란도 일고 있다. UCLA에서 경찰이 섬광탄과 고무탄을 발사한 장면이 전국 생방송으로 전해진 뒤, 캘리포니아 대학원생 4만8000명이 소속된 학술노조는 “경찰이 평화적 시위를 제압하려고 무력을 사용했다”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