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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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수(民需)용 도시가스 요금에 대해 이달 1일 인상하는 방안을 일단 보류했다. 고물가 상황에 가스요금 인상이 물가 전반에 끼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가스공사(036460)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정부가 민수(民需)용 도시가스 요금에 대해 이달 1일 인상하는 방안을 일단 보류했다. 고물가 상황에 가스요금 인상이 물가 전반에 끼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가스공사(036460)의 미수금이 14조 원을 상회하는 등 재무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달 중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재무위기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 폭과 시점을 재정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 통상 가스요금은 통상 원료비 등을 정산해 홀수달 1일 자로 조정되지만 정부가 인상을 결정하면 실무 작업을 거쳐 9월 이전에도 인상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 이후 원가의 80∼90% 수준인 MJ(메가줄)당 19.4395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원가 미만으로 가스를 공급하며 가스공사의 1분기 기준 미수금이 14조 1997억 원으로 불어났다. 미수금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가스를 공급한 뒤 원가와 공급가의 차액을 향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