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록, 바람직하지 않다”…해외 심리학자들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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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등재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가운데 해외 심리학자들이 성급한 결정을 피해야 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정부가 세계보건기구(“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록, 바람직하지 않다”…해외 심리학자들도 우려
정부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등재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가운데 해외 심리학자들이 성급한 결정을 피해야 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표한 국제질병분류(ICD-11)에 게임이용장애가 포함된 걸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게임이용장애와 관련된 합의된 정의와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걸 근거로 내세웠다. 마띠 부오레 네덜란드 튈뷔르흐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질병코드를 부여하면 일상생활에서 매일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나 사람들이 게임에 과몰입하는 데 장애가 있는 것처럼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 굉장히 복잡한 문제며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부오레 교수는 “(등재되면) 게임과 관련된 여러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도 게임이 고관여적으로 정신 장애에 영향을 일으키는지는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