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시승기]길 위의 맹수, 두 얼굴 가진 그랜드 투어러
newsare.net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던 서울-양양 고속도로. 그러나 찰나의 순간, 기회가 찾아왔다. 앞차 한 대만 추월하면 시야가 확 트인 도로가 눈앞에 펼쳐질 참이었다.움츠리고 있던[신차 시승기]길 위의 맹수, 두 얼굴 가진 그랜드 투어러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던 서울-양양 고속도로. 그러나 찰나의 순간, 기회가 찾아왔다. 앞차 한 대만 추월하면 시야가 확 트인 도로가 눈앞에 펼쳐질 참이었다.움츠리고 있던 맹수가 먹잇감을 발견하자마자 돌진하듯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거침없이 차선을 바꾸며 단숨에 속도를 끌어올렸다.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는 순간, 강한 반발력이 온몸을 시트에 눌러앉혔다. 힘이 워낙 강력해 과하게 밟을 필요조차 없었다. 단 몇 발자국 만에 도로 위를 장악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크고 육중한 차체는 성큼성큼 거침없이 내달렸다.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 모든 퍼포먼스가 기본 주행 모드(B)에서 구현됐다는 점이다. 무게 2459kg의 육중한 몸을 이끌고도 이토록 매끄럽고 폭발적인 가속을 보여주다니 그야말로 도로 위의 맹수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782마력·335km/h 질주이번에 만나 본 4세대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꼽힌다. Read more